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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생활

캐나다 이민 생활비 얼마나 들까, 생활비 공개

 

 

요즘 캐나다 이민이 막혀가고는 있지만 (정확히는 영주권 발급이 잠시 멈추거나/지연되거나/어려워짐),

그래도 아직도 이민, 워홀 관심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캐나다에 이미 살고 계신분들도 다른 가정은 어떻게 사는지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나 캐나다 생활에 있어 참고 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희 집 생활비 대략적으로 공개해볼까 합니다.

 

 

저희 집은요,
• 2인 가정이구요
• 알버타에서 살고 있습니다.
• 캐나다에 온 지 6년째 입니다. 
• 집은 싱글하우스 자가 소유이지만 모기지가 있어요

 

 

 

 

저희집의 소비패턴은
크게 집, 공과금, 차량, 생활비로 구성되어있어요.
여행비나 기타 갑자기 들어갈돈은 따로 넣어두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소비는 집에 많이 들어가긴합니다. 거의 50%에 가깝네요.

공과금까지 포함한다면, 집에들어가는비용은 60%가 살짝 넘습니다.

집이랑 공과금은 거의 고정비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

 

 

 


집 (49%, C$ 2,375)

 

앞서 언급하였듯, 저희 집의 대부분의 소비는 집관련입니다. 

 

공과금을 제외하고 집에들어가는 비용은, 
자가인경우 크게,
"모기지", "재산세", "집 보험", "커뮤니티 피 (동네마다 다름)"
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저희는 모기지를 받아서 집을 구매해서 모기지 비용이 있는데 그렇지 않는 가정에서 보신다면 

모기지 비용 대신 렌트비를 대입해서 생각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집의 경우, 재산세와 모기지를 합해서 매달 2250씩 나갑니다.

보통 제산세는 lumpsump해서 한번에 나라에 내는데, 편의상 재산세를 1/12로하여 넣어두었어요.

 

 

두번 째로, 집 보험인데요.

렌트의 경우 집 보험대신 테넌트 보험 (세입자 보험)을 따로 내는데, 자가의 경우 집 보험을 내게 됩니다.

집 연식이나 동네 위치, 치안에 따라 집 보험이 달라지는데, 저희집은 매달 90불 정도 내고 있습니다.

 

집 보험이 테넌트 보험보다 2배가량 비쌌던 기억입니다.

전에 싱글홈 렌트할 때, 테넌트 보험으로 매달 40불정도 냈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는 매달 고정비

 

마지막으로

집 커뮤니티 Fee는 살고있는 동네마다 달라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동네에 공용시설(체육관, 동네회관? 등) 이 있는 경우 매년 커뮤니티 피를 내야합니다. 본인이 원하지않는다고해서, 이용하지않는다고해서 안낼 수는 없기때문에 고정비에 해당합니다.

렌트를 하는 경우에는 집주인이 커뮤니티 피를 따로 내기 때문에 생각안하셔도 되지만, 

자가인 경우, 커뮤니티 피를 내셔야합니다. 

저희집은 매달 35불 가량 내고 있어요. 이 비용도 매년 상승합니다.

 


공과금 (12%, C$ 590)

 

 

 

저희집은 일단, 전기/가스/물/Waste(일반쓰레기,음식물쓰레기)에 대해 매달 비용을 지불하고 있고, 

핸드폰 2개 비용 (70GB, 전화/문자 무제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요.

 

통신제외한 공과금은 사실 어느정도 정해진 비용이라서, 싼 전기/가스 가격에 Fixed rate 좋은 걸로 잡아서 사용하지않는 이상은 각 가정마다 그렇게 크게 차이 날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각 집 당 사는 사람 수, 집 면적에 따라서 달라질 수 는 있어요.

 

하지만 통신비용 같은경우, 통신사와 가격 네고를 잘하거나 딜이 나왔을 때 계약해서사용한다면 많이 아낄 수 있어요.저희도 처음에는 통신비용이 많이 나왔었는데, 블프나, 박싱데이, 연말세일 등 때 딜이 나온거 잘 잡아서 저렴한 가격에 핸드폰 통신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16%, C$ 770)

 

 

 

차량은 다들 아시겠지만 소모품이라 제법 돈이 많이 들어가는 항목인데요.

저희집은 매달 평균 보험으로 250불, 차량 유지비 (오일 교환 등)으로 200불 (매달 같지는 않지만 연 평균으로 잡았을 때 매달 이 정도 들어가더라구요), 차량 주유/주차로 320불 가량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두 대를 보유하고 있고, 위 소비표는 두 대 기준입니다.

 

먼저 차량보험은,

차량을 유지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많이 들고 고려해보아야 할 점입니다. 다행히 저희는 처음 캐나다 왔을 때, 한국 운전 경력을 인정받아서 (5~7년), 첫 차에 대해서 연간 보험료를 2100불로 시작하였어요. 지금은 2대로 매년 3000불 정도 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올스테이트 보험사를 처음에 이용해서 한국 경력 인정받았고, 지금은 The Personal이라는 곳에 차보험을 들어서 이용하고 있어요. 보통 한국 경력 인정 받지 못하고 처음 차보험을 들게되면, 차 한대당 연간 4000~5000불정도를 보험으로 내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캐나다 보험사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보험 알아보실때 여러군데 알아보시고 네고도하시면서 가격을 낮추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도 처음 올스테이트하고 했을때, TD에서는 5천불, 올스테잇에서는 2100불 말해서 올스테이트로 가게되었었어요.

 

 

차량 유지비,

차량 유지비에는 오일교환, 미션오일교환, 차동기어 교환, 윈터/섬머 타이어 교환 등 각 종 교환비, 점검비에 사용된 비용을 넣어보았고, 연간 평균 200불 정도 사용하더라구요. 단, 윈터/섬머타이어 구매 비용은 넣지 않았습니다.

 

 

차량 주유/주차비,

주차비는 거의 잘 안쓰고, 대부분 이 비용은 주유비에서 나가고 있어요. 매달 320불 정도 사용 하고 있어요. 다행히 직장이 집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주유비는 그리 많이 나가지 않고 있어요.

(단, 여기 비용에서 여행으로 인한 장거리 주유/주차비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생활비 (23%, $1,150)

 

 

마지막으로 생활비 부분입니다. 그냥 한 카테고리라서 별도로 막대 그래프를 넣어두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매달 1150불 정도를 생활비로 지출하고 있어요. 이 안에는 장도 보고, 생활용품도 사고, 외식비도 포함되어 있어요. 다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가구 같은경우 매달 사용하는 비용이 아니다보니 이 항목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외식을 그렇게 많이 하지않음에도 생활비가 제법 나갑니다. 가계부를 쓰면서 관리는 해도

물가가 비싸선지 저희가 많이 먹고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나가네요.

가계부를 들여다보면 모든게 다 먹고사는데 필요한건데도 말이죠..

 

 

겨울의 캔모어

 

 

캐나다에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살다보니 고정비를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살다보니, 그래도 요령이 생겨서인지, 보험비 통신비를 꽤나 많이 줄인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매 년 물가가 많이 상승하는데, 

올 해에는 연봉도 많이 올라서 삶이 비교적 풍족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