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는 여러 종류의 집들이 있는데
크게 콘도/아파트 부터해서 타운하우스, 듀플렉스, 싱글하우스 등이 있어요.
싱글하우스에서도 보면 가라지가 집과 붙어있느냐,
집과 붙어있느냐에 따라
"(가라지) 디테치드", "(가라지) 어태치드" 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형태는 사진과 같으나, 스타일은 지역마다 조금씩 달라요 .
제가 살고있는 캐나다 내에서도 BC주, 알버타주, 온타리오 주 등, 각 지역마다 집들 외관 특징이 좀 다르더라구요.
아무래도 기후와도 좀 관련되어있는 것 같구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에 소개된 4가지 집 유형에대해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보려고해요
콘도/아파트
우리나라하고 비교하면, 캐나다에서의 콘도는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랑 개념이 비슷하고, 아파트는 한국에서 다가구주택하고 개념이 비슷해요.
콘도는 각 유닛마다 개인 소유를 할 수있고, 아파트는 한 부동산회사에서 아파트를 소유하고 세입자에게 렌트를 주는 형식이에요.일반적으로, 콘도는 아파트보다 외관상 건물이 좋고 개인이 개별 유닛을 소유해서 콘도를 렌트시에는 개인간 거래가 이루어 집니다. 또한 콘도안에 필요한 가전제품들이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탁기같은 경우 유닛안에 포함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개인간 렌트 계약을 하기때문에 가격적인 면(월세)에 있어서 네고 (협상)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연간 계약하는데 다음년도 계약이 넘어갈 시 발생할 수있는 렌트비 상승분도 네고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https://www.calgary.com/blog/most-popular-home-type-each-canadian-province/
마지막으로 콘도 주인은 '콘도피(관리비)'를 내야하는데 이 안에는 수도,가스비, 쓰레기처리비, 그리고 콘도 전반적인 관리비가 포함되어있고, 오래된 빌딩일 수록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어가므로 콘도비가 상승하게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콘도를 소유해서 실거주하거나 아니면 투자용으로 구입하는 경우 콘도비가 매달 얼마나 나가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아파트의 경우 유닛마다 세탁기가 있지않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세탁실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아파트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습니다.) 개인이 유닛을 소유할 수없기 때문에 렌트시에는 회사와 개인간의 계약으로 이루어집니다.
타운하우스
보통 여러 싱글하우스가 벽을 공유하면서 붙어있는 형태로 볼 수있어요. 마당이있는 타운하우스도 있지만 마당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구조는 1층에 차고, 2~3층이 거주하는 곳으로 구분되어있어요. 보통 집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위아래 층간 소음은 없고 옆집에서오는 소음은 있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 집들이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옆집에서 오는 움직임이나 소음이 넘어 올 수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처 https://www.condosdeal.com/yorkdale-village-townhomes/
타운하우스도 콘도처럼 보통 타운하우스 피를 받는데, 이 안에는 타운하우스 유지관리비, 타운하우스 주변 청소 (잔디 관리 및 눈 청소)가 포함됩니다. 요즘은 타운하우스 피가없는 타운하우스도 많아지는 추세더라구요. 이 비용도 300불 이상 받던데, 구매시에 눈여겨볼 요소이긴 합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싱글하우스보다는 저렴하고 콘도보다는 비싼 축에 속합니다.
듀플렉스
타운하우스가 여러 싱글하우스를 가로로 붙여서 벽을 공유하게끔 만든 집이라면, 듀플렉스는 딱 두채만 붙여 지은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양 집 같에 벽하나를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타운하우스보다는 비싸고 싱글하우스보다는 저렴합니다. 타운하우스와 차이가 있다면 대부분의 듀플렉스는 뒤에 백야드 (마당)이 있습니다. 가라지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가라지 디테치드 듀플렉스, 가라지 어태치드 듀플렉스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minto.com/ottawa/new-homes-condos/news/Need-to-Know-Single-Family-Homes~0_1909.html
싱글하우스
보통 아기나 애들이 있는 집에서 가장 선호하는 집 구조로 이웃과 구조적으로 분리되어있는 집형태입니다. 쉽게 말해 단독주택입니다. 뒤에 마당이 있고 가라지가 있는 단독주택입니다. 듀플렉스와 비슷하게 가라지위치에 따라 가라지 디테치드 싱글하우스, 가라지 어테치드 싱글하우스로 구분됩니다.
보통 가라지 어테치드 싱글하우스가 면적이 더넓고 가격이 더 비싼 축에 속합니다.
물론 앞에서 설명드렸던 콘도/아파트, 타운하우스, 듀플렉스 하우스보다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싱글하우스다보니 집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집주인이 책임져야합니다. 지붕, 잔디, 눈치우기, 기타 전기 문제 등 모두 집주인에게 관리책임이 있습니다. 보통 여름에는 잔디깎느라 바쁘고, 가을에는 낙엽 치우고 내년 잔디 미리 심기, 겨울에는 눈치우느라 바쁩니다.
출처: https://www.nesto.ca/real-estate/canadian-housing-market-outlook/
위에 표는 2024년 3월에 조사된 캐나다 집 타입별 가격표인데요. 집 타입별로 가격 차이를 잘 보여주는 표라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던 타입만 보면 표에서 위에서 세번째줄까지 가격대를 볼 수있는데,
싱글하우스가 가장 비싸고, 타운하우스/듀플렉스 (멀티플렉스)가 그 다음, 마지막으로는 콘도 순으로 가격 대가 다름을 알 수있습니다.
여담이지만, 표만 보았을때, 렌트비가 11%로 꽤나 많이 올랐는데, 투자용으로 부동산을 구입한다면 구매가격대비 렌트비로 수익을 좀 볼 수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위에 그래프는 각 타입별 하우스의 10년간 가격 변화추이를 보여주는데,
자산이라 그런지 역시 우상향을 보여주네요.
y축 값이 스케일이 달라서 한눈에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단순하게 산수를 해보았을 때,
- 싱글하우스: C$ 434,400 → C$804,400 (Max: 950,600 - Mar. 22') : 185%
- 타운하우스: C$ 321,400 → C$669,500 (Max: 771,000 - Mar. 22'): 208%
- 콘도: C$ 273,800 → C$534,700 (Max: 589,400 - Mar. 22'): 195%
단순 수학으로 보면 타운하우스 수익이 높네요 ㅎㅎ. 정확하게 비교하려면, 타운하우스/콘도피, 싱글하우스 유지비용 등이 고려되긴 해야 하겠지만요.
가격트렌드는 셋 다 비슷한데 특히 22년 3월에 가격 피크점을 찍고 주춤하는 모습이네요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강타하면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더불어 금리가 거의 바닥을 찍으면서 수요가 폭발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때 집 못산게 참 아쉽기도하네요 ..
캐나다가 작년부터 외국인 부동산 취득금지한 것도 있고, 한 동안 집값이 많이 올라 그런지 가격이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다시 가격이 올라가긴 하겠지만, 새로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부담되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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